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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골 산청에서 불로장생 꿈꾸세요!
약초골 산청에서 불로장생 꿈꾸세요!
  • 승인 2007.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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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
제7회 산청한방약초축제 5월 4일 개막 9일까지 산청공설운동장·전통 한방휴양관광지 등서 행사
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인 ‘제7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맛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로 오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산청공설운동장과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은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비롯해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 효험이 뛰어난 수많은 약초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신의 류의태 선생과 동의보감을 저술한 의성 허준 선생, 신연당 류의태, 조선후기에 중국에 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 초객 형제 등 수많은 명의들을 배출한 전통 한방과 약초의 본고장이다.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산청군이 전통한방과 약초의 본 고장임을 널리 알려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통한 주민소득 향상과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방약초축제를 기획, 올해로 제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주최하고 산청 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산청군 기관·단체·한의사·한약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한방약초체험관, 한방향토음식체험관, 산음골 장터운영, 산음혜민서 무료진료체험, 문화예술공연, 도전! 허준 골든벨, KBS 전국노래자랑, 각종 전시행사 등 지난해 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참여 및 체험행사로 구성되어 어린이, 청소년, 연인, 노인, 가족 등 누구나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4일 첫날 동양의학의 정립에 일생을 바친 허준 선생과 류의태 선생의 추모제가 오전 10시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의 ‘산청한의학박물관’ 개관식, 저녁 7시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의 개막식에서는 한의학의 육성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이 있는 인사에게 제4회 류의태·허준상(상금 1,000만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제작 허준동상 상패)을 시상하며, 군민대표를 초청 불로장수탕, 총명탕, 사물탕을 드리는 개막식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맛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체험위주 현장서 인체부위별 효능약초 설명
이번 축제는 기존의 행사방법을 탈피, 체험위주의 행사로 개최된다.

먼저 관광객에게 흥미 유발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방약초체험관’에는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에 좋은 약초 화분 및 건재 표본, 약초술 300여점을 부위별 구분, 전시하고 한의사를 배치해 우리 몸을 진맥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약초생태관에는 초본·목본류 약초 화분, 건재 표본, 수생·허브식물, 약초 분경 1,000여점이 전시되며, 경호강·덕천강에 자생하는 산청 물고기와 지리산곤충 전시, 인체 해부도 모형과 인체 해부 동굴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약초 종합전시 체험관으로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계속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불 때고, 끓이고, 김이 나는 생생한 현장을 재현할 ‘한방향토음잔칫집’에는 한방향토음식 30종 100여점을 전시하고 매일 오후 1회 한방음식을 직접 현장에서 조리해 관람객이 시식해 볼 수 있도록 하며, 한방과 약초를 이용한 한방칵테일, 몸에 좋은 한방 약차와 탕제류, 한방요구르트, 류의태 약수, 천왕이 한우, 천왕이 포크 등 몸에 좋은 먹거리도 다양하게 시음 및 시식해 볼 수 있다.

실내체육관에서 5월 5일부터 운영하는 ‘산음 혜민서’에서는 한의사들로부터 한방 무료진료 및 사상체질 검사, 한방약을 처방 받을 수 있으며, 건강의료기 및 황토손 무료 체험, 체질량 검사 등 건강에 유익한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5월 5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국의 한의대생 11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류의태·허준을 뽑는 ‘도전! 허준 골든벨’행사가 KBS 이금희 아나운서 진행으로 개최되어 산청이 한방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부각시킬 계획이다.

‘산음골 판매장터’에서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물로 예로부터 효험이 뛰어난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한방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어린이 및 외국인 한방체험, 한방피부미용체험, 약초 압화 공예체험, 천연염색 및 한지 공예품 만들기, 도자기 빚기 및 나무곤충 만들기, 토피어리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관람객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약초 씨앗도 무료로 배부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천왕이와 약탕기’ 캐릭터 운영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요술풍선을 만들어 주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약초그리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자 및 우승자에는 기념품과 시상금도 지급한다.

또한 5월5일~5월6일 양일간 ‘전국어린이 약초장사 씨름대회’가 100여명의 어린이 씨름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주행사장인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며, MBC 및 MBC ESPN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 될 계획이다.

셋째날인 5월 6일은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서는 12시에 ‘본디올한의원 탕전실’ 준공식이 있으며, 산청공설운동장에서는 ‘한방음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가족간의 화합도모와 한방요리의 대중화 및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일부터 8일까지 야간 행사로 매일 저녁 7시부터 한마음 가족장기자랑, 실버노래자랑, 약초음악회, 산청인의 밤(군민대동제)으로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전시회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자생 약초사진전시회, 한의학관련 유물전시회, 향토사진 작가들이 참여하는 산청관광 사진전시회 및 2~6회까지 개최한 약초그리기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축제 기간 중에는 수십만평의 고원에 선홍빛의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에서 철쭉제가 5일과 6일 양일간 열려 5월의 산청은 약초와 철쭉향이 어우러진 축제의 물결로 뒤덮일 전망이다.

가족의 달이기도 한 5월!
가족과 함께 산청을 찾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더 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제7회째를 맞이한 산청군 한방약초축제는 그동안 약초재배가 산청군내 주요 산업으로 급부상해 축제 이전보다 약초재배 면적이 450%이상 증가했으며, 산청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지정,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 전국 60여개 네트웍 탕제원 건립사업을 유치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위원회 이재근 위원장(산청군수)은 “이번 축제는 전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향후 지리산 청정산청을 브랜드로 한 약초드링크 등 다양한 한방약초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산청 한방약초 세계엑스포 등 국제적 축제로 발전시키고 축제를 통해 산청군의 약초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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