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KTF에 90:94 패배
오늘 부산서 3차전 ‘관심’
오늘 부산서 3차전 ‘관심’
창원LG가 2연패를 당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LG는 지난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리치(39점 14리바운드)와 신기성(17전 7어시스트)이 맹활약한 부산KTF에 90:94로 역전패했다.
이날 LG의 찰스 민렌드는 33점으로 득점을 주도하고 조상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반면 이날 KTF는 LG의 외곽포와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해 3쿼터 중반까지 47:63으로 리드당했으나 3쿼터 막판부터 리치의 중거리슛과 이홍수 조성민의 득점이 살아나 67:67, 동점으로 쿼터를 끝냈다.
상승세를 탄 KTF는 4쿼터에서 애런 맥기가 45초만에 5반칙 퇴장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는 동점과 역전이 이어진 4쿼터 중반 현주엽과 민렌드가 자유투를 잇따라 실패했다. 80:85로 뒤진 종료 2분 전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민렌드가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해 추격의 끈을 놓쳤다.
반면 KTF는 리치의 공격과 이홍수의 3점포 공세로 우위를 살린 끝에 87:83으로 앞선 종료 46.0초전 이한권이 골밑득점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가 3차전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3차전은 12일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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