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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AS로마 대파 챔스리그 4강
맨유, AS로마 대파 챔스리그 4강
  • 승인 2007.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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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홈구장서 7:1 대승… 첼시 합류
‘7:1 대승 물꼬는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06~0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로마와의 홈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둬 4강 티켓을 확정했다. 맨유의 대승 물꼬를 튼 마이클 캐릭(왼쪽)이 동료 웨인 루니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나는 골잔치를 벌이며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06~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이클 캐릭이 각각 2골을 넣고 앨런 스미스와 웨인 루니, 파티리스 에브라의 추가골을 기록하는 골세례를 펼치며 7:1로 대승했다.

지난 5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1, 2차전 합계 8:3으로 4강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01~02시즌 이후 5년만에 4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5차례나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그간의 징크스를 깼다.

지난 98~99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3대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맨유는 큰 고비를 일단 넘기며 희망을 이어갔다.

첼시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마이클 에시엔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이날 전반 32분 모리엔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7분 안드리 셉첸코의 동점골에 이은 에시엔의 결승골로 신승했다.

맨유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여 예상밖의 낙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스콜스가 경고 2회로 퇴장당했던 맨유는 전반 12분만에 캐릭이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17분에는 선발출전한 긱스가, 19분에는 루니가 추가골을 잡아 7분만에 무려 3골을 기록했다.

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호날두는 전반 43분 드리블에 이은 땅볼슛으로 챔스리그 첫골을 잡았다. 이어 후반 3분, 호날두는 자신의 두번째 골을 잡았다. 선취골을 넣은 캐릭은 후반 14분 한 골을 추가했고, 36분에 에브라가 마무리골을 넣었다.

AS로마는 맨유의 골잔치를 멍하니 지켜보며 후반 24분 로시가 1골을 넣어 겨우 영패를 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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