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방 수출중기 대상 금리 연4.0% 무역기금 최고 4억원까지 지원
5일 경남은행 정경득 은행장과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지방 소재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고‘수출중소기업 무역기금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이 미화 1,00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무역기금의 대출 기간은 2년(1년 거치 연 4회 분할 상환)으로, 최고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연 4.0%의 확정 금리가 적용된다.
무역기금은 중소수출기업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종전의 무역진흥기금과 해외시장개척기금을 합쳐 2004년부터 조성한 기금으로 그 동안 시중은행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지원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취급 은행이 지방은행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술력은 풍부하나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의 금융 혜택과 거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지방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무역기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중은행과 중복거래를 해야만 했다”며 “이번 협약의 체결로 지방은행을 통해서도 저금리의 무역기금을 지원 받게 되어 중소업체들의 편의성 제고와 금융비용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07년도 무역기금 신청 접수는 오는 11일부터이며 무역기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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