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3:30 (화)
이승엽 Vs 이병규, 일본서 첫 맞대결
이승엽 Vs 이병규, 일본서 첫 맞대결
  • 승인 2007.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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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3일간 도쿄돔서 첫 한국인 타자 대결
3연전 정규시즌 첫 라이벌전 … 일본팬 ‘관심’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진출 후 첫 맞대결을 펼쳐진다.

3일부터 사흘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3연전에서 팀 승리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이승엽과 이병규가 첫 한국인 타자 대결을 벌인다.

이번 3연전은 요미우리의 홈 개막전인데다 정규 시즌 첫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주니치에 6승 16패로 일방적으로 당했다. 주니치 컴플렉스를 떨치지 못하면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

또한 최근 센트럴리그의 맹주로 떠오른 주니치도 오치아이 감독의 말처럼 '올해 우승확률 90%'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라이벌인 요미우리를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 온 이승엽과 이병규가 센트럴리그에서도 호적수로 꼽히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대표 타자로 방망이 솜씨를 뽐낼지 일본을 비롯한 한국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쪽은 이병규다.

이병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안타와 이틀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개막전부터 팀 득점과 타점에 기여하며 주니치의 3연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이승엽은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이승엽은 안타를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 만에 득점과 볼넷을 각각 1개씩 추가해 시즌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10타수 2안타를 기록해 0.200로 떨어졌다.

그러나 도쿄돔에서 강한 이승엽인 만큼 이번 홈3연전에서 홈런포 재가동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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