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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SK에 1순위 특별지명
추신수, SK에 1순위 특별지명
  • 승인 2007.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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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외진출선수 특별 지명회의서 추첨 순번 1번 뽑아
부산고 출신의 메이저리거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향후 국내 프로야구에 진출할 경우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SK는 2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해외진출선수 특별 지명회의'에서 추첨 순번 1번을 뽑아 추신수를 지명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국내 복귀시 SK와 계약을 맺어야만 한다. 추신수는 당초 2001년 롯데에 1차지명 됐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로 지명권이 소멸된 상태다.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에 입단해 지난해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5푼7리(175타수 45안타), 홈런 3개,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따낸 LG는 탬파베이 투수 류제국의 이름을 불렀으며 3순위 두산은 전 필라델피아 투수 이승학, 4순위 삼성은 전 보스턴 투수 채태인을 뽑았다. 관심을 모았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가장 마지막인 5순위로 현대에 이름이 불렸다.

이번 특별지명은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5년이 경과한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에 앞서 우선 지명권을 가진 KIA와 롯데가 각각 최희섭(탬파베이)과 송승준(전 캔자스시티)을 일찌감치 뽑은 가운데 6개 구단이 추첨에 의해 순번을 정해 지명이 이뤄졌다.

각 구단은 이날 지명한 선수에 대한 권리를 영구히 보유하게 되며 지명권을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또한 해당 선수를 KBO에 등록한 후 만 1년 동안 트레이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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