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레딩전 승리 기여 … 설기현 결장
‘초롱이’ 이영표(30.토트넘 핫스퍼)가 10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으나 기대했던 설기현(28.레딩 FC)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이영표가 활약한 토트넘은 1일 자정(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레딩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로비 킨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14승6무11패(승점 48점)를 기록, 에버턴(12승10무8패, 승점 46점)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UEFA컵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레딩은 13승5무12패(승점 44점)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는 활발한 오버래핑 가담과 깔끔한 수비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킨의 페널티킥 골도 이영표의 스로인에서 이어진 장면이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의 플레이에 ‘수비가 좋았다(Defended well)’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말 블랑크가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고, 데포가 최하점인 5점을 받았다.
한편 설기현은 지난 1월 21일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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