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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으로 느끼는 우리 전통문화
손 끝으로 느끼는 우리 전통문화
  • 승인 2007.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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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오늘 시각장애인 감각체험 특별 초청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보이지 않는 불편함으로 박물관을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20여명을 23일 박물관으로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국립진주박물관 전시실 내 감각체험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2만3,0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진주시내에는 1,3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장애인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문화혜택에서 소외받고 있으며, 사회 속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국립진주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을 문 밖으로 인도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초청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해 말 새롭게 조성한 감각체험실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시각장애인들이 손끝 느낌이나 소리 등을 통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초청하여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상열 관장은 “소외된 시각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입장에 서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을 초청,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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