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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기름 대량생산 농가소득증대 기대
엿기름 대량생산 농가소득증대 기대
  • 승인 2007.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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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리랑육묘 18일, 연구원 3명 지역 보리 이용 엿기름개발 특허출원
밀양의 한 영농법인이 지역에서 생산한 보리를 이용, 엿기름(질금)을 대량생산해 보리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18일 아리랑육묘(대표 김진식)측에 따르면 아리랑측은 육묘장을 운영하면서 아리랑 기능성 식물 사업부를 신설, 지역농산물 소비확보, 보리기능성 최대화, 보리를 이용한 각종 상품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육묘장내 농학박사 등 3명의 연구원이 엿기름을 개발, 이달초에 특허출원 했다.

또 아리랑측은 보리재배부터 엿기름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재래식 과정을 거쳐 우수한 엿기름 생산은 물론 시설 현대화 산업화로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엿기름을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엿기름 보다 30% 이상 품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엿기름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아리랑측은 이달초 농산물 수출·입 유통전문회사인 JBN측과 엿기름 연간 1,000t(보리 40㎏, 2,500가마)을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계약량을 늘리면서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밀양지역은 도내 최대 고창지역 이지만 보리 제한 수매로 농가들이 보리재배를 외면했으나 엿기름을 대량생산하면서 계약재배로 농가들이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엿기름 시장이 1조 3,000억원에 달하지만 시중 엿기름은 조잡하고 중국산은 품질이 저하돼 전통방법으로 우수한 엿기름을 생산하는 등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

엿기름은 식혜, 수정과 등 음료, 한과 등 병과류,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장류, 동동주 등 주류, 한약재, 양약제 등 제약원료, 피부 미백제 등 화장품은 물론 특수제품, 일반제품, 주문형 제품 등 보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된다.

아리랑측은 연간 엿기름 1,000~3,0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300㏊(600농가)의 보리 계약재배는 물론 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

김진식 대표는“밀양지역은 정부 보급종 생산농가들이 많아 양질의 보리를 생산을 할 수 있다”며“보리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보리 농사 안정화를 하면서 엿기름 생산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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