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리랑육묘(대표 김진식)측에 따르면 아리랑측은 육묘장을 운영하면서 아리랑 기능성 식물 사업부를 신설, 지역농산물 소비확보, 보리기능성 최대화, 보리를 이용한 각종 상품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육묘장내 농학박사 등 3명의 연구원이 엿기름을 개발, 이달초에 특허출원 했다.
또 아리랑측은 보리재배부터 엿기름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재래식 과정을 거쳐 우수한 엿기름 생산은 물론 시설 현대화 산업화로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엿기름을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엿기름 보다 30% 이상 품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엿기름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아리랑측은 이달초 농산물 수출·입 유통전문회사인 JBN측과 엿기름 연간 1,000t(보리 40㎏, 2,500가마)을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계약량을 늘리면서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밀양지역은 도내 최대 고창지역 이지만 보리 제한 수매로 농가들이 보리재배를 외면했으나 엿기름을 대량생산하면서 계약재배로 농가들이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엿기름 시장이 1조 3,000억원에 달하지만 시중 엿기름은 조잡하고 중국산은 품질이 저하돼 전통방법으로 우수한 엿기름을 생산하는 등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
엿기름은 식혜, 수정과 등 음료, 한과 등 병과류,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장류, 동동주 등 주류, 한약재, 양약제 등 제약원료, 피부 미백제 등 화장품은 물론 특수제품, 일반제품, 주문형 제품 등 보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된다.
아리랑측은 연간 엿기름 1,000~3,0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300㏊(600농가)의 보리 계약재배는 물론 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
김진식 대표는“밀양지역은 정부 보급종 생산농가들이 많아 양질의 보리를 생산을 할 수 있다”며“보리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보리 농사 안정화를 하면서 엿기름 생산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