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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풍수해보험 첫 수령자 탄생
남해군, 풍수해보험 첫 수령자 탄생
  • 승인 2007.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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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면 진목 고추재배 농민 박두찬(73)씨, 207만2,000만원 수령
남해군이 지난해 10월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첫 번째 풍수해보험금 수령자가 탄생했다.

첫 보험금 수령자는 설천면 진목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박두찬(73)씨. 지난 1월 22일 연간 8만 3,000원을 납입하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박씨는 지난 4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강풍으로 본인 소유의 비닐하우스 이중 골재와 서까래 70m 정도가 휘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보험사에서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골조가 전파되는 피해를 입은 것이 인정돼 최근에 보험금 207만 2,000여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박씨는 보험을 가입하고 한달 10여일 만에 보험금 혜택을 받는 첫 수혜자가 됐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례는 풍수해보험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군민들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군은 주택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3개 시설에 대한 풍수해보험을 적극 홍보해 가입율이 현재 5%를 넘어섰다.

주택 1,132동, 비닐하우스 6동에 4,188㎡, 축사 16동에 4,576㎡의 가입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입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49~65%를 지원해 국민의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키 위해 마련한 정책보험으로, 복구비 기준액 최대 90%까지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009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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