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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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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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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등 여러 어깨 질환들
여러 어깨의 질환중 흔한 질환을 중심으로 설명할까 한다.

△오십견= 어깨주위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오십대를 전후해 어깨에 통증과 함께 운동제한으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아픈 어깨쪽으로 누워 잠자기가 불편하게 되며, 대개는 쉬고 있을 때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의 유발인자로는 지속적 고정, 연령, 당뇨병, 외상 등이 있으며,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는 휴식, 통증 조절, 견관절 운동회복을 위해 관절범위 증가운동(스트레칭)과 어깨강화운동이 있고 이 외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침,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는 어깨속에 4개의 근육(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을 말하며 이 근육들은 어깨를 들고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질환은 초기에는 건염과 활액낭염으로 시작하여 통증을 일으키고 점차 진행되어 파열이 발생하게 되면 어깨를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 상부 관절와순 파열(이두박건 파열)= 관절와순이란 어깨관절중 견갑골을 감싸고 있는 연골을 말하며 이두박건과 관절와순이 파열되는 소위 SLAP 병변으로 흔하게 불리어 진다. 옷을 입고 벗을 때 기지개를 펼 때 뒤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되며, 야구선수의 어깨통증의 원인중 한가지로 알려져 있다. 팔을 짚고 넘어지거나 무리하게 공을 던지거나 미세한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져서 상완 이두 장건의 견인 손상에 의해서 발생된다.

△ 견봉 쇄골 관절의 관절염= 주로 회전근개 파열이나 관절와순 파열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 전방 혹은 후방 불안정성(탈구)= 운동중 혹은 사고로 인하여 어깨가 탈구되는 경우를 말하며 탈구되면서 관절와에 부탁되어 있는 관절낭이나 관절와순이 파열된다. 파열된 구조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면 어깨 관절은 계속해서 탈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습관성 탈구(불안정성)라고 한다.

어깨는 특히 다른 관절에 비하여 가동성이 크므로 불안정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외력이 심한 경우는 뼈에도 골절이 생기며 관절에 결손을 남기게 된다. 어깨 관절의 습관성 탈구는 팔뼈가 빠지는 방향에 따라 전방 불안정성, 후방 불안정성, 그리고 다방성(2개 이상의 방향) 불안정성으로 분류된다.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마찬가지로 어깨질환도 휴식과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3개월간의 휴식과 운동으로 10명의 어깨질환자중 8명이 치료된다고 한다. 이는 수술후에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휴식과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마산삼성병원 정형외과 정성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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