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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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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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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 발견 위한 노력
대장암은 서구에 비해 발생율이 낮은 편이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대장 내시경의 발전으로 1980년대 초 5.0%였으나 1990년에 남자 7.2%, 여자 7.7%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남·여 공히 한국인 10대 암 중에 4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 대장암의 위험인자
고령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어느 질환이나 연령이 문제가 되고 있고, 대장암의 가족력을 들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유전된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DNA의 어떤 염기서열에서 어떤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가족이라면 동일한 염기서열을 가지므로 동일한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 높은 포화 지방과 낮은 섬유질 섭취 등의 식이 습관, 과음 및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 대장암 발생과정
현재 정상 점막에서 선종으로,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선종에서 암으로 변하는 학설이 유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선종을 조기에 제거하면 대장암을 줄일 수 있다.

일차적인 용종을 찾아내어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거나, 용종의 재발을 잘 관리해 대장암의 발생율을 낮추고 조기대장암을 찾아내어 조기에 수술을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내시경시술이 시행중에 있다.

△ 대장·직장암의 검사시 일반적인 지침

1. 선별검사를 고려하기 전에 과거력과 가족력을 평가한다.

2.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 중 50세에서 대장·직장암 선별검사를 시작한다.

3. 선별검사는 잠혈 반응검사, 직장경 검사, 대장 조영술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대장내시경이 비싸지 않고 최근 대장 내시경 수준이 많이 향상되어 이런 검사들 중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전체 대장내시경을 권유하고 싶다.

4. 대장직장암이나 선종을 시사하는 소견(배변 습관 변화, 배변 굵기 변화, 혈변, 제리같은 변, 복부 종양 촉진, 만성 빈혈소견 등)이 있으면 반드시 진단적인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5. 선별검사를 하는 의료인은 숙달되어 있어야 하고, 검사는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선별검사의 대상자는 각종 검사의 위험성과 득실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

6. 고위험군(대장 직장암이나 용종을 가진 환자의 가족,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선천성 비용종성 대장·직장암, 염증성 장 질환, 대장·직장암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등)은 더욱 어린 나이에 선별 검사 등을 시작해야 한다.

진주고려병원 내과 정을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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