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29 (토)
창원LG 조상현, ‘2월의 선수’ 선정
창원LG 조상현, ‘2월의 선수’ 선정
  • 승인 2007.03.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공동 2위 도약 공헌 … 올스타전 MVP 이어 ‘겹경사’
9일 LG 홈경기때 시상 트로피·200만원 상금 받아
지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MVP를 수상했던 창원 LG의 조상현(31.사진)이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조상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74표 중 54표를 획득, 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상현은 2월 한 달간 8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6.9득점(16위)을 올려 LG를 공동 2위까지 이끄는 데 공헌했다.

LG는 현주엽의 부상으로 중위권 추락의 위기에 처했으나 조상현이 8경기 중 7경기에서 3점슛을 3개 이상 성공시키는 맹활약에 힘입어 2월 한 달간 6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LG는 조상현의 고군분투로 지난 1월 3일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진 이후 50여일 만에 공동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조상현은 지난 2월 20일 KTF와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뒤 24일 오리온스, 25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25득점, 21득점을 올려 세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오리온스 전에서는 극적인 버저비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등 조상현 덕분에 LG는 4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특히 지난 3일 동부와의 게임에서 무려 31득점을 쓸어담았다.

조상현은 지난 1일 열린 KBL올스타전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29점을 넣고 ‘올스타전 MVP’로 뽑힌데 이어 이번 ‘2월의 선수’에도 선정돼 두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청주 SK 소속이던 2000~01시즌 1월의 선수에 선정된 후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뽑힌 조상현에 대한 시상은 오는 9일 LG 홈경기에 앞서 열리며, 부상은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