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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모지에 꿈을 심는다”
“야구 불모지에 꿈을 심는다”
  • 승인 2007.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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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야구연합회 2일 발족식 가져
야구 불모지인 진주에서 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모아 꿈의 구장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진주시 생활체육협의회 야구연합회(이하 진주 야구연합회)는 지난 2일 오후 7시 진주 남도웨딩뷔페에서 발족식을 갖고 생활체육으로서 야구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족식은 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 강경훈 회장과 진주시전국체전준비단 박계철 단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지역 야구 동호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재 파이오니아, JBC매니아, 신호 레드윙스 등 9개 클럽으로 이뤄진 진주 야구연합회는 지난해 9월 박찬태 씨를 회장으로 추대, 임원진을 구성한 후 지난 달 진주시 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해 이날 발족식을 가지게 됐다.

박찬태 회장은 발족식에서 “길게는 창단 30년, 짧게는 창단 2년된 사회인 야구 클럽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원 야구팀이 없고 야구 전용구장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어려운 지역 여건속에서도 매주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향상하고 클럽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며 “'즐기는 야구, 배우는 야구, 함께하는 야구'를 기치로 내걸고 야구가 생활체육속에 뿌리내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연합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주 생활체육협의회 강경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야구연합회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속에 동호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진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진주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구자경 시의원은 “21세기는 웰빙과 복지가 최대의 화두”라며 “야구연합회가 시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서 가장 으뜸가는 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주 야구연합회는 오는 11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진주시 일원에서 9개 클럽 180여명이 참가하는 사회인 야구 주말 리그를 개최한다.

한편 오는 2010년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진주시는 올해 야구를 비롯해 태권도, 농구 등 3개 종목의 동호회가 생활체육협회에 추가 가입했고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각종 생활체육 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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