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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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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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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 경련의 원인과 진단

열성 경련이란 생후 1개월 이상 된 소아에게 나타나는 열을 동반한 질환과 관계된 경련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제외시켜야 되는 것은 일본 뇌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생긴 경련이나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한 나트륨, 칼슘, 혈당 등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경련이 있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고 또 이전에 비열성경련의 과거력도 없어야 한다.

열성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정확한 생리학적 메카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로 영아에서 경련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보아 발달단계의 뇌가 열에 대해 원인 미상의 과민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열성 경련을 일으키는 열성 질환은 약 70%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즉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위장염,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열성경련의 증상은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열이 있던 아기가 갑자기 눈이 고정되거나 흰 눈자위가 보이면서 의식이 없어지고, 숨을 안 쉬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뻣뻣하게 떠는 것이다. 이때 입술이 새파래지기도 하고 침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아이에게서는 눈만 고정되고 의식만 없다든지, 한쪽 팔이나 다리만 뻣뻣하다든지, 또는 완전히 힘이 없이 축 쳐지는 경우도 있다.

열성 경련의 종류는 단순 열성 경련과 복합 열성 경련 두가지로 나눈다. 단순형은 경련 형태가 전신적으로 몸이 뻣뻣하고 떠는 강직-간대 형태이고 발작 기간이 15분 이내이며, 예후도 좋다. 그러나 복합형은 경련이 국소적, 즉 한쪽 부분으로만 발작이 있다든지, 경련이 24시간 이내에 반복해서 발생하거나, 경련 기간이 15분 이상 일 때이며 이런 경우 발작 후 마비가 있거나 후유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5%정도의 아이는 경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열성간질중첩증을 보이기도 한다.

열성 경련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의 발생율은 2~5% 정도이지만 이를 간과했을 경우에는 치명적인 후유증이나 극단적인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유일한 검사법인 뇌척수액 검사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각 환자 상태와 담당 의사의 소견에 달려 있다.

열성 경련일때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열성 경련 뿐 아니라 어떠한 발작에도 반드시 응급처치방법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초기에 응급처치가 잘 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응급처치가 잘못되면 환자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련이 갑자기 발생하면 보호자분들은 너무나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게 되는데 그러면 아기는 더 위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단 보호자는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아이를 옆으로 누인 다음 목이 접히지 않고 편평하게 되도록 해 주시면서 관찰 해야 한다.

이것을 기도확보, 즉 숨구멍을 열어 주는 것인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다음 주변에 위험한 물건들을 치우고 목 부위나 복부에 옷을 느슨하게 풀어 준다.

그리고 경련의 양상이 어떤지 파악하고 실제로 경련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재어야 한다. 그리고 열성경련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선 경련시에 억지로 꽉 붙잡거나 억제하면 안된다.

마산삼성병원 소아과 이준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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