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학관에서는 마산 출신의 문학인과 영화인의 작품을 조명하고, 이들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2개월 동안 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학을 영화로 읽다’라는 주제의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한 영상자료들로서 ‘암노’, ‘인디언 썸머’, ‘이것이 사랑이다’ 등 마산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와 강제규, 강호, 박경진 등 마산 출신 감독들의 작품, 그리고 ‘임진란과 성웅 이순신(이은상)’, ‘밀애(전경린)’ 등 마산 문학인 원작의 영화 등이 이번 전시회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시회에는 문학도서 100점과, 영상자료 70점, 영화포스터 20점 등 총200여점의 문학과 영상작품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는 전시되어 있는 영화작품 중 총9편을 엄선해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