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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버풀에 역전패
바르셀로나, 리버풀에 역전패
  • 승인 2007.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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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6강 1차전 홈경기서 1:2패 … 첼시-포르투 무승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2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누 캄프 구장에서 열린 06~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오는 3월 7일 앤 필드에서 갖는 16강 2차전에서 최소 2:1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적지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데쿠와 샤비의 중원 압박과 빠른 패스 플레이로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14분만에 터졌다.

지안루카 잠브로타가 왼쪽 측면서 띄운 크로스를 데쿠가 완벽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쥐고 리버풀 골문을 향해 수도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지난 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전반 4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티브 피넌이 길게 띄운 크로스를 벨라미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이를 간신히 쳐냈으나 이미 골 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와 루도빅 지울리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볼 점유권을 쥐고도 리버풀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리버풀의 조직적이고 빠른 역습에 고전하던 끝에후반 29분께 리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잉글랜드)는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12분 라울 메이렐레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4분 후 아른디 셉첸코가 아르연 로번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종료 2분 전 다비드 실바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발렌시아(스페인)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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