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51 (금)
양산 가야진 용신제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양산 가야진 용신제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 승인 2007.02.2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문화발전硏, 가야진 용신제 발전방안 세미나서 제시
양산지역 무형문화재인 가야진 용신제의 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산문화발전연구소는 양산대학에서 지난 6일 가야진용신제 연구, 한.중 제례의식과 제장을 중심으로’가야진 용신제의 발전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가야진용신제 보존회와 문화원관계자와 발표자인 이은식 박사는 “가야진 용신제는 2000년간 보존 전승돼 온 무형문화재로서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제례 의식이다”며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추진 후에 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것.

특히 그는 이날 발표회에서 자칫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사장될 뻔 한 용신제를 현재에 이르기까지 훌륭하게 전승 보존한 가야진용신제보존회 회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서는 보존회를 중심으로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할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희명 가야진 용신제 보존회장은 “가야진 용신제 홈페이지개설은 물론 현재 건립되고 있는 가야진 용신제 전수관을 잘 활용해 많은 양산시민들이 가야진 용신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규봉 양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우리 양산지역 무형문화재인 가야진 용신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될 만한 하다는 평가는 의미심장하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 우리 양산지역에 유네스크로 세계문화유산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야진 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현 가야진 용신제에 대한 규모의 확장, 제단의 건립, 국조오례에 표기된 절차 등의 복원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따라서 앞으로 가야진 용신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하고 “우선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면 100명이 넘는 용당마을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해 가면서 매월 1회 이상 시연회와 연습을 가질수 있을지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가야진 용신제 보존회원 등의 감소를 막을 획기적인 방안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