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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가단, “평창 뛰어나다”
IOC 평가단, “평창 뛰어나다”
  • 승인 2007.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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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서 유치 열기 수준 ‘호평’ … 18일 러시아로 출국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IOC 평가단 이가야 치하루 단장은 17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시 제출한 파일과 프리젠테이션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들이 밀집되는 등 이동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가야 단장은 "실사 기간 내내 가는 곳마다 도, 시민들의 유치 열기가 뜨거웠고 우리를 환대해줬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갖고 있는 것도 평창이 지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입국한 평가단은 사흘간 평창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실사했다.

하지만 평창에 대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이가야 단장은 "대회 전 경기장으로 가는 도로를 보완해야 한다. 접근성과 수송이 보다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실사 첫 날 둘러분 정선 중봉지구와 평창간의 도로 연결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동계스포츠의 수준이 높아야 하는데 한국은 일부 종목이 약하다"며 쇼트트랙 등에 편중된 전력을 보다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한편 18일 오후 IOC 실사단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출국했다.

후보 도시의 실사를 통한 평가서는 오는 6월 IOC 위원들에게 배포되며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7월4일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소치(러시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돼 평창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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