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14 (목)
건강과 의료
건강과 의료
  • 승인 2007.02.2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과 다리 말초 동맥 질환
사람에게 팔과 다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신체의 일부분으로, 사실 많은 일을 하고 또한 많은 사고의 위험과 질병에 노출 될 수 있다.

팔과 다리에서 생길 수 있는 많은 혈관 질환 가운데서 동맥에서 생기며,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질환을 살펴 보고자 한다.

동맥은 우리의 순환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것은 마치 집집마다 연결되어 있는 수도관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고 정맥은 하수도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심장에서 우리몸의 모든 곳으로 보내는 혈관으로 말초동맥 질환은 팔과 다리로가는 동맥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흔한 질병으로 동맥경화성으로 인한 이것은 마치 수도관이 녹이 슬어서 좁아지는 것을 연상하면 되며, 여기에는 동맥경화성 말초동맥 폐색, 당뇨로 인한 동맥폐색이 있고, 비동맥경화성 질환으로 버거씨병은 특별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염증반응으로 인한 작은 동맥이 막혀서 생기며, 담배와 연관이 아주 많은 질환으로 담배을 많이 피우는 젊은 연령에서 생기는 병이다.

레이노이병은 작은 혈관들의 발작적인 수축으로 인해 피부색이 하얗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질환으로 여자에서 많고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에서 많이 생긴다.

증상으로는 대부분의 동맥에서 60%이상 좁아지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혈관이 좁아지면서 동맥혈류가 부족하여 근육이나 신경 등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여 생기는데, 보통 가장 처음 나타나는 주요한 증상은 보행시 다리 근육의 통증성의 조임 현상이다.

이 통증은 간혹 종아리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대부분은 허벅지나 사타구니에서 나타난다. 통증으로 인해 보행을 방해할만큼 심할수 있으며 휴식을 취하면 근육의 혈류 공급이 원할해지면 통증이 소실된다. 종종 사람에 따라 이런 통증 증상이 없이 보행시 근육의 감각이상이나 무력감, 무거움, 피로감 등이 나타날수 있으며, 휴식시 증상이 소실된다. 동맥 질환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50세이상의 나이,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동상,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 냉동 작업자들에서 생기며 주로 나이가 많은 분에 생기는 노인성 질환이다.

진단 방법으로는 팔다리의 혈압차을 측정하는 방법, 혈관초음파, 혈관조영술, 전산화단층촬영 조영술 등이 있으며, 검사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큰 부담이 없다.

치료로는 먼저 위험인자을 피할 수 있는 생활방식의 변화가 우선인데 금연이 제일 중요하고, 섬유질이 많고,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식사을 하고 하루에 약 1시간 이내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것이 좋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혈관 확장 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 등 환자에게 불편을 많이 주지 않는 방법이 있으며, 하지 혈관의 일정부위가 시술 등으로 치료가 안되고 또한 시술하기 힘든 작은 혈관에서는 수술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여기에는 혈관 성형술, 자가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사용하는 혈관우회수술등 이 있다. 혈관 수술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수술성공율도 매우 높으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시행되어지고 있다.
마산삼성병원 흉부외과 김한용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