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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후유증 극복법
설 명절 후유증 극복법
  • 승인 2007.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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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기상시간·일상생활 유지, 후유증 최소화 생체리듬 회복 가장 빨라
과일·야채 등 비타민·무기질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 면역력 높이는 데 도움
3일간의 짧은 설 연휴가 끝났지만 평소의 생활 리듬이 깨지고 피로가 쌓여 만성피로·전신근육통·작업능률의 저하·졸림·두통 등 ‘연휴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또 여자들의 경우는 과다한 가사노동으로 평소보다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또 중장년층에서는 긴장형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

이런 명절 후유증을 극복하는 간단한 극복법에 대해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생체리듬 되찾기= 연휴가 끝난 뒤까지 피로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상시 유지해온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호르몬 체계와 수면 주기 등 생체주기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 소화나 수면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약해진다. 원래의 생체리듬을 되찾는데 필요한 1-2주 정도의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명절이후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 및 생체리듬 변경에서 비롯된다. 흔히 자동차로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게되고 친지와의 술자리나 고스톱 등 놀이를 하느라 평상시보다 늦은 잠을 자게 된다.

또 여자들의 경우는 과다한 가사노동으로 평소보다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또 중장년층에서는 긴장형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

충분한 수면만이 연휴 피로 해소의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그러나 기상시간과 일상생활은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기상시간 엄수= 생체리듬을 되찾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연휴 중 흐트러진 자신의 원래 생활습관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는 것이다.

피로하다고 늦잠을 자거나 장시간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고 심한 경우 본격적인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더라도 아침에는 반드시 평상시의 기상시간을 지켜야 한다. 졸립다고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적은 양의 카페인은 나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수면 리듬을 해치게 된다.

졸리면 차라리 10-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게 낫다.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푼다= 연휴 중 밤샘 이동이나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피로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이미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분비돼 축적돼 있는 탓으로 몸이 무겁고, 일상 업무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무기력증에 시달리기 쉽다. 경우에 따라선 만성피로·주간졸림·전신 근육통·두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피로를 수면으로 풀려고 하지만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몸의 항상성을 잃게 만들기 쉽다. 조금 힘들더라도 의식적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 높이기= 연휴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잔병치레를 겪는다. 이는 생체리듬이 깨져 신체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과일이나 야채같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종합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갑자기 찐 살 효율적으로 빼기= 많은 음식을 섭취해 갑자기 증가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섭취하는 음식의 양과 질을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체중조절을 위해 중요하다.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리적으로 유지하려는 체중(set point)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설에 과식을 하게 되면 2∼3일 정도 체중의 증가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그 사람의 고유의 체중으로 회복된다. 즉, 설에 과식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장 지속적인 체중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계속된 과식으로 인해서 에너지 과잉상태가 일정기간 지속되면 체중은 증가하게 되고, 생리적으로 조절되는 체중도 상승하며, 비만한 체중을 유지하려고 우리 몸의 환경이 바뀌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요법이다. 보통 운동하면 대부분 운동센터에 등록하거나 운동기구를 사야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살빼는 운동은 매일하고, 오래하고, 너무 심하지 않고, 재미 있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자신이 항상 할 수 있고,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

권장할만한 운동으로는 속보, 조깅, 수영, 등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하면 된다.

또한 굶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설에 갑자기 살이 쪘을 때 굶는 것은 가장 빨리 체중을 빼는 방법이지만, 가장 빨리 체중이 증가하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근육 등이 파괴되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억울한 체질로 바뀌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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