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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IOC 조사평가단은 먼저 숙소인 용평리조트를 출발, 4년전 교통문제로 지적을 받은 진부~중봉 구간 59번 국도 확장공사 현장에 들러 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정도와 완공 후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현장 실사를 시작했다.
IOC 조사평가단은 또 동계올림픽 주개최 후보 지역인 용평에서 불과 30분 거리 떨어진 정선 북평면 알파인스키장 건설 예정지를 찾아 평창유치위 지문원 전문위원으로부터 3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이어 IOC 조사평가단은 스키 종목 프리스타일과 스노보드 경기가 치러질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평창유치위 공태웅 위원과 최청락 FIS(국제스키연맹) 심판위원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IOC 구스타프슨 스티그오베(스웨덴) 조사평가 위원은 “프리젠터들의 설명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제가 별로 덧붙일 게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선 집행위원장 겸 강원지사는 “2010년 유치에 나섰던 4년 전에 지적받은 진부~중봉 구간의 교통문제와 활강경기장 피니시에어리어(Finish area)가 좁다는 지적 사항은 이번 실사 준비과정에서 완벽히 보완했기 때문에 이같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또 “점수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사전에 준비한대로 현장 프리젠테이션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보광휘닉스파크 실사 현장에는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나와 IOC 조사평가 위원들과 함께 움직이며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어 주었다.
IOC 조사평가단은 오후 용평스키장과 알펜시아 리조트, 개·폐회식이 열릴 스키점프 경기장 등을 점검하고 현장 실사를 마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