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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최첨단 장비 ‘PET-CT’가동
암 진단 최첨단 장비 ‘PET-CT’가동
  • 승인 2007.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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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핵의학과 설치
임상 시험 가동 완료 … 오는 26일부터 시작
내달 15일 개원을 앞둔 경남지역암센터가 암 진단을 위한 최첨단 장비 가동에 들어간다.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한종우)는 경남지역암센터 내 핵의학과에 암 조기진단의 필수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설치와 임상 시험 가동이 완료돼 오는 26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PET-CT란 신체의 대사활동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양전자단층촬영)’과 몸의 구조적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CT(전산화단층촬영)’의 장점을 결합한 핵의학 분야의 최첨단 의료기기로 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필수적인 검사 장비다.

기존의 영상 검사법인 CT나 MRI는 장기 및 병변(암이나 기타 종괴)의 형태를 통해 진단을 하는데 반해 PET검사는 암세포의 대사량 즉, 활성도를 평가해 진단하므로 크기가 작은 암이라도 악성도가 높은 것일 경우에는 정확히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PET검사는 다른 검사와는 달리 몸 전체(뇌기저부에서 하지 일부까지)를 영상화하므로 전신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는 암의 초기 진단 및 치료 후 재발 여부, 치료 효과 판정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됐다.

다시 말해 PET-CT는 한 번의 검사로 질병과정에 대한 중요한 기능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암의 진단, 병기결정, 전이여부에 대한 판별 등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치료계획 수립에도 큰 도움을 주며, 치매의 진단과 원인규명, 정신질환 진단, 뇌성마비 진단, 뇌혈관질환 진단, 간질환자의 수술 전 검사 등의 ‘신경정신계 질환’과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 치료를 위한 심근 생존능력 평가 등의 ‘심혈관 질환’의 진단 및 검사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더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부터는 PET-CT 환자에게 보험급여가 개시돼 보험적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용 환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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