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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당분간 대북제재 완화 안해
유엔 안보리, 당분간 대북제재 완화 안해
  • 승인 2007.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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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대리대사, 13일 유엔본부서 기자회견 갖고 “계획없다” 밝혀
미국의 알레잰드로 울프 유엔 대리대사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를 현재로선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울프 대리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핵 6자회담이 타결된데 환영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울프 대리대사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갖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 6자회담에서 이뤄진 합의 경우 북한의 핵폐기를 향한 '첫걸음'에 지나지 않으며 보다 많은 것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 북한의 향후 행보를 지켜본 뒤 제재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을 내비쳤다.

한편 대북 제재 결의안의 이행상황을 감시하는 안보리 제재위는 이날 회의를 소집, 위원회의 운영 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회의 참가자는 일부 국가가 6자회담의 진행이 위원회의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견해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식통도 “제재위의 당면 초점 경우 6자회담”이라고 밝혀 제재의 이행 철저화를 위한 협의가 당분간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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