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14일 데니얼 재무부 차관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주최강연서 밝혀
미국은 북핵 6자회담의 최대 걸림돌이던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의 해제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과의 금융제재 협상에서 미국측 대표를 맡고 있는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자금-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전날(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주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금융제재 문제와 관련해 “정보 수집과 의견 교환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해결을 향한 방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대북 금융제재와 6자 회담이 별개의 사안이라며 북한의 위폐 문제 등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공동성명 채택 후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나 BDA 동결 계좌 문제를 앞으로 30일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언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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