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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진주성 문기’ 수정 보완본
진주문화원, ‘진주성 문기’ 수정 보완본
  • 승인 2007.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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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친 충절의 투혼이 이어진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진주문화원(원장 이병찬)은 지난 1992년에 발간된 ‘진주성 문기(晉州城文記)’를 최근 진주대첩 수성기 등 누락된 기문을 찾아 보충하고 수정보완해 재발간했다.

‘진주성 문기’에는 송하 조윤형과 우남 이승만 등의 촉석루 현판을 비롯해 촉석루 편액, 촉석루와 관련된 여러 시들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이어 진주성 임진대첩, 진주성 계사순의 등과 이번에 새로 보충된 진주성 수성기와 함성기가 상세히 적혀있다.

또한 진주목사 김시민 전성각적비명과 의암 사적비명, 의기사기, 북장대 주련, 호국사 주련, 봉남서운 편운, 호국의 종 건립 비문, 3.1독립운동 기념비, 진주지구 전승비 등 진주성에 남아있는 민족 역사의 모든 흔적들을 집대성했다.

이번 재간에 앞서 정영석 진주시장은 “일전에 천년을 이어온 진주성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도록 ‘진주성 문기’가 발간돼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 재발간된 ‘진주성 문기’는 진주성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친구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찬 원장은 “진주가 천년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충절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우국충절의 숨결이 천년을 이어오고 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의 현장인 진주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진주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그는 “진주성을 중심으로 많은 역사적 유적과 기념물을 밝힌 사료들을 알기 쉽게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지난 1992년에 번역 발간했으나 찾은이가 많아 오역된 부분과 오탈자를 수정보완하고 진주대첩 수성기와 함성기 등을 보충해 재발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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