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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김진선 집행위원장 겸 강원지사는 14일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단의 실사 첫날 오전 프리젠테이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중요한 것은 실제 프리젠테이션에서의 질의 응답이고, 특히 우리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준비하는 모든 것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 유치 때와 달리 2014동계올림픽 유치에서는 평창을 중심으로 강릉과 정선으로 분산된 경기장 간의 거리가 30분 이내로 단축돼 접근권이 휠씬 좋아졌을 뿐 아니라 유비쿼터스 동계올림픽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발제자로 나선 제1주제인 ‘올림픽 개념과 유산’에서는 한국의 정치.경제 사회 구조를 IOC 조사평가단에게 설명한 뒤 올림픽 유산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한대로 차분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자신이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평화를 추구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조사평가 위원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IOC 조사평가단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날 조사평가 위원들은 2014평창유치위원회의 각 주제별 발표에 대해 2,3개 정도의 질문을 던졌다.
조사평가 위원들은 먼저 올림픽 개념과 유산, 기금의 관리 및 방법, 경제적 파급 효과와 영향, 이에 따른 관리 방법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또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의 시설 마련 과정에서 중앙과 지방 정부의 역할 및 시설 관리주체, 재정의 관리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으며, 특히 국민들의 동계올림픽 개최 지지도 여부를 상세히 물어보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