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33 (금)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연석 채취 ‘몸살’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연석 채취 ‘몸살’
  • 승인 2007.02.1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 추봉도 주민들, 몽돌 밀반출 막기 고심
통영 추봉도 주민들이 낚시꾼과 관광객에 이어 자연석 전문 채취꾼에 의해 밀반출되는 바닷가 몽돌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추봉도는 4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섬으로 그중 봉암마을은 수석의 가치가 높은 검은 몽돌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봉암마을의 몽돌은 뛰어난 석질과 형상으로 수석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수석 수집가들의 밀반출이 빈번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봉암마을과 인접한 추원, 예곡마을까지 스킨스쿠버, 야간 낚시배 등을 이용한 수석용 자연석의 대량 밀반출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야간을 이용한 밀반출이 대부분으로 마을주민들의 힘으로는 감시가 어려워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사례는 통영 추봉도 외에도 거제지역의 학동, 농소, 여차마을도 똑같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인 추봉도의 관리를 맡고 있는 국립공원 한산분소는 몽돌 반출을 금지하는 방송과 안내판 설치 및 야간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