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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상 도서관 ‘글소다미’ 개관
거제여상 도서관 ‘글소다미’ 개관
  • 승인 2007.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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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자칠판·컴퓨터 5대·장서 9,000여권 갖춰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훈)가 경남도교육청, 지자체, 지역기업의 협찬으로 학교도서관을 마련해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도서관은 교실 2칸을 개조해 실내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대형 전자칠판과 컴퓨터 5대, 9,000여권의 장서를 갖춰 수업과 영화관람, 독서를 겸할 수 있는 다용도 도서실로 선을 보였다.

특히 도서관 이름은 학생들이 출품한 명칭 가운데 채택된 ‘글소다미’로 명명하고 인테리어를 천연소재를 사용해 아담하면서도 안방 같은 분위기를 연출, 여학생들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글소다미는 경남도교육청이 5,000만원, 거제시가 교육경비지원자금 2,800만원, 지역기업 삼성중공업이 500만원, 학교자체예산 500만원 등 8,800만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교육당국, 지자체, 지역기업이 만들어낸 작품이어서 좋은 선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78년 개교한 거제여상은 신축한지 30년이 되는 건물로 교장실 개·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도서관 개설예산에 우선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해 준다.

정경훈 교장은 “지역사회의 이런 도움이 교육의 미래를 밝혀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업계라는 분위기를 극복해 독서를 통한 내실을 다져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 학교는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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