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03 (금)
총동문회 카페이용 신종 사기 극성
총동문회 카페이용 신종 사기 극성
  • 승인 2007.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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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이름 사칭 대화요청 채팅 통해 돈 차용 수법
경찰, 추적 힘들어 홈페이지 사이트 관리 등 주의 요망
최근 전화를 이용한 사기 피해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총동문회 카페를 이용한 사기범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일 낮 진해 모 초등학교 총동문회사이트 카페에 총동문회 모씨가 부회장 이름을 사칭 대화요청후 채팅을 통해 안부를 묻다가 ‘지갑을 잃어버려 급히 돈이 필요하니 바로 송금해주면 퇴근후 주겠다’는 내용으로 부탁을 했다.

이에 사무국장은 부회장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이를 믿고 쪽지를 통해 알려준 계좌번호로 300만원을 송금해 주고 나니 제차 300만원만 더 빌려달라’고 부탁을 받아 또다시 송금을 했다는 것이다.

3일 뒤인 5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뒤늦게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좌추적 결과 대포통장으로 나타나 사기를 당한 것을 뒤늦게 알았다.

또 다른 회원도 지난달 동문회 카페에서 유사한 쪽지를 받았으나 돈이 없다는 핑계로 거부해 피해를 모면하는 등 최근 각 동문회 카페를 이용 이러한 경험을 한 회원들이 많았다고 했다.

모 동문회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가명을 이용해 총동문회 사이트 카페에 등록한 후 접속자들의 행태를 파악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반면 토, 일요일은 은행계좌조회를 하지못하는 점을 이용 금요일에 송금 하도록 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문들간 회원가입시 관리자가 인증검토작업을 거쳐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돼 홈페이지 사이트관리에까지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경우 추적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사에도 상당기간이 소요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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