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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관광호텔 이용객 급감
마산지역 관광호텔 이용객 급감
  • 승인 2007.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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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영향 객·연회장 등 이용률 30~40% 수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마산지역 관광호텔 5곳(1급~3급 수준)이 객실과 연회장, 레스토랑 등의 이용률이 30~40% 정도에 그치고 있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마산시와 관광호텔 업계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로 마산지역에 산재해 있는 5곳의 호텔 이용객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30%~40%정도까지 이용객들이 떨어지고 있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것.

M호텔 관계자는 “60여개 객실과 연회장, 나이트 크럽 등의 시설을 갗추고 영업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초부터 손님들이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 투숙객이 30~40여명에 불과해 운영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B호텔 총지배인 김모(43)씨도 “현재 커피숍과 연회장 등의 이용률은 물론 객실의 이용률도 저조해 하루에 50개의 객실 중 20개 정도 밖에 나가지 않는 입장에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 된다면 앞으로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마산시내 신포동 해안도로변과 신마산 월영동, 구산면 해안도로변 등에 지난 몇 해 동 안 모텔들이 우후축순으로 생겨나면서 호텔 이용객들이 모텔로 빠져나가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마산시 관계자는 “호텔의 운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전기를 가정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해 주고 있고 재산세의 인하도 검토중에 있으며 시나 관변단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관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할 수 있게끔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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