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50 (목)
밀양 명세당 흑마늘 美 수출
밀양 명세당 흑마늘 美 수출
  • 승인 2007.02.1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까지 1,2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건강보조식품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밀양시 산외면 (주)명세당이 현재 영국 등에서 천연비아그라로 불리는 숙성 흑마늘을 개발, 수출해 외화획득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1일 (주)명세당(회장 이용주)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숙성 흑마늘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건강보조식품회사인 아트플랜(주)에 1,200만달러(원화 1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6일부터 선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에도 흑마늘 5t(1억여원)을 일본에 수출했다.

3대에 걸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세당은 한때 국내·외 판매량 연간 매출 200억원을 올려 국내 굴지의 건강보조식품회사로 이분야에 꾸준히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밀양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명세당은 지난 2004년부터 흑마늘 발효, 숙성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늘 고유의 유효성분을 지닌 냄새 없고 먹기 좋은 숙성 흑마늘을 탄생시켰다.

흑마늘은 일반 마늘을 30여일간 저온숙성 과정을 거치면 검은색의 흑마늘로 변한다.

한국식품연구소가 성분검사한 결과 흑마늘 g당 폴리페놀 함량 3.28%(생마늘 0.19%, 건조마늘 1,18%), 알라신 함량 5.2㎎/g(생마늘 3.75/g, 건조마늘 3.2㎎/g)으로 흑마늘이 일반 마늘에 비해 주요 성분이 엄청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마늘은 암예방, 콜레스톨 억제, 동맥경화 개선, 심질환 예방, 알츠하이머 방지 등 효과가 있는 S-아릴 시스테인 물질이 생성되며 콜레스톨의 산화억제, 활성산소 발생 억제 등 동맥경화 예방하는 폴리페놀의 함유량이 대폭 높아진다는 것.

특히 명세당은 연간 300t을 수출계획이지만 마늘이 없어 흑마늘을 제조할 수 없는 실정이며 앞으로 밀양, 창녕 지역에 재배되는 마늘을 전량 수매하기 위해 계약재배 계획으로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용주 명세당 대표는“미국 등 외국에서는 흑마늘이 천연비아그라로 각광을 받으면서 흑마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흑마늘이 없어서 수출을 못하고 있는 만큼 마늘 계약재배를 위해 시, 농협, 주민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