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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진주갑구 당원협의회 연찬회
한나라 진주갑구 당원협의회 연찬회
  • 승인 2007.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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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의원·시의회 의원 등 200여명 참석… 대선 승리 다짐
박관용 전 국회의장 “좌파세력이 장악하면 영원히 갈라설 것”
지난 2일 제일예식장서 열린 한나라당 진주갑구 당원 협의회(위원장 최구식)연찬회에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올해 말 치러지는 대선을 10개월여 남겨놓은 가운데 진주에서 한나라당 내부 조직을 강화하는 행사가 열리면서 대선분위기를 서서히 달구고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이 주최하는 한나라당 진주갑구 당원 협의회(위원장 최구식) 연찬회가 지난 2일 제일예식장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진주시의회 의원 등 한나라당 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연찬회는 대선 승리와 총선 필승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연찬회에서 당직자들은 △2007년 각 위원회별 조직 활성화 방안 △2007년12월19일 대통령 선거에서 각 위원회의 역할론 △2008년4월10일 제18대 총선에 각위원회의 역할과 필승방안 △기타 안건을 의제로 삼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특강을 가져 연찬회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박 전 국회의장은 이날 특강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반도체, IT산업 등 효자 종목이 있어 겨우 유지가 가능하지만 총체적 빈사상태”라며 현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면서 “좌파세력이 한번더 정권을 장악한다면 영원히 갈라설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선거의 주체였지만 올해 말 치러지는 대선은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혁명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유권자)이 주체가 돼야 하며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그늘을 벗어난 새롭고 멋진 후보가 (여당에서)나온다면 사람들의 눈이 그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하면서 “여기 모인 당직자들이 단합하고 상부상조한다면 당의 울타리는 공동체 역할을 할 것이며 진주갑구 지구당이 이 공동체의 초석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각 위원회는 위원회별 분임 토의를 마무리한 후 대선과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위원회의 발표 후 최구식 의원은 “오늘은 첫 만남이라 서먹서먹하지만 앞으로 당직자들을 만난다면 나의 형제, 자매보다 더욱 따뜻하게 맞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고 “정치가 예전보다 깨끗해지고 좋아져 여러분들에게 줄 것이 없지만 대한민국과 진주를 세계 1등 나라,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꾼으로 타락해 진주를 욕보이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큰 약속을 할 순 없지만 여기 모인 우리 당직자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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