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2005년 100 기준)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0.2%,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가 전년동월에 비해 3.0% 하락했으며, 농축수산물은 0.8% 하락했다.
반면에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부문은 각각 2.9%씩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1.5%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 전세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2.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전년동월에 비해79.5% 상승했으며 감자(36.5%)·감(25.2%)·고구마(21.9%)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난방비(16.5%)와 영양크림(15.8%)·시외버스료(10.7%) 등의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에 배추(-53.8%)·파(-52.0%)·무(-48.0%) 등은 전년동월에 비해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이동전화기(-27.4%)·컴퓨터본제(-26.9%)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3.4% 하락했다.
가격변동이 민감한 152개 품목을 바탕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전년동월에 비해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7% 상승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경기, 충남이 전월에 비해 평균인 0.2%보다 높게 상승했으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강원 등은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