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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홈런 45개·팀 우승 목표”
“올시즌 홈런 45개·팀 우승 목표”
  • 승인 2007.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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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이승엽, 30일 日 출국 … 내일 팀 훈련 합류
김포공항 출국 인터뷰서 “최선 다할것” 각오 밝혀
“올해는 부상없이 홈런 45개에 도전하겠다”
‘승짱’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06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홈런왕 자리를 내준 이승엽은 출국 인터뷰에서 시종 밝은 표정으로 올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타율 3할에 100타점, 45홈런을 때린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31일 도쿄에서 요미우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야자키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 다음은 일문일답
▲ 체력은 어떠한가?
; 한국에서 두 달간 훈련을 했다. 지난 해보다 좋다.

▲ 내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로 이동하는데?
; 최상의 컨디션이다. 캠프에서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해 다시 한 번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해 무릎수술 후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일단 감각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겠다.

▲ 현재 심정은?
; 솔직히 더 부담된다. 장기 계약으로 많은 돈을 받았다.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 이번 겨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정신을 집중해서 야구를 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 올해 목표는?
; 팀의 우승이다. 팀도 살고 나도 살고. 팀이 우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이병규가 주니치로 이적했는데?
; 재미있을 것이다.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고 싶다. 한국인이 일본야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홈런 목표는?
; 개인적으로 지난 해 41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해는 그보다 많은 45개에 도전하고 싶다. 7~8월까지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다면 홈런왕을 노려볼 만하다. 타율 3할 이상에 100타점을 기록한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에서 어떤 훈련을 했나?
; 하체 강화와 체력 증강이다. 지바 롯데에 있을 때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거의 전 경기에 나서는 바람에 체력도 떨어지고 무릎도 좋지 않았다. 올해는 한 시즌을 완전히 소화해 내도록 체력에 집중했다.

▲ 모친상을 당해 주변에서 걱정이 많은데?
; 걱정 해주시는 팬에게 감사하다. 항상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무릎만 좋으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자신한다.

▲ 일본 투수들이 거액을 받고 미국에 진출했는데?
;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 내 스스로도 인정하기 싫지만 아직 한국 야구는 일본에 비해 여러 면에서 한 수 아래다. 지금은 팀의 우승에 집중하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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