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을 비롯한 축구계 원로, 이사, 대의원, 지도자 및 선수, 축구협회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해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한 해였다”고 말을 연 정몽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축구는 예전에 인프라가 열안한 가운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축구센터와 축구파크 등 축구 시설이 많이 개선됐다” 고 말했다.
프로 부문에서는 성남의 K리그 7번째 우승을 이룬 김학범 감독과 1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우성용이 각각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동계훈련 일정으로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K리그 승격 기회를 거부해 파문을 일으켰던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의 최우수단체(일반) 시상은 취소됐다. 이우형 감독과 최정민은 예정대로 각각 최우수감독상(일반)과 최우수선수상(일반)을 받았으나 불참했다.
K리그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전북 현대와 지난해 독일월드컵서 부심으로 참가한 김대영 심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 등 32명은 공로패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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