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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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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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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의 증상과 치료법
두통은 말 그대로 ‘머리부분에서 느끼는 통증’을 의미하며, 안면이나 목, 어깨쪽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문명 속에서,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급증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이 두통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두통인지 혹은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두통인지를 구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런 두통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많은 두통환자들의 가장 흔한 원인인 편두통에 대하여 알아보자. 편두통은 흔한 두통의 하나로, 두통의 양상은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매스꺼움,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간혹 시야장애가 동반되며,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번쩍이는 빛이나 지그재그 모양의 밝은 선이 눈앞에 보이고 이것이 퍼져 시야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통증은 머리 전체에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는 한쪽 즉, 편측 머리에 발생하여 몇 시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에 동반되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편두통은 상당히 흔한 증상으로서 약 5~10%의 사람들이 편두통으로 고생하는데 특히 젊은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갑작스런 신체내부 또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뇌신경과 혈관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혈류량이 떨어져 뇌세포의 대사가 감소됨으로 인해 이후 뇌혈관의 확장과 주위의 염증에 의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일반적으로 약물, 음식물 등에 의하여 편두통이 유발되지는 않지만 간혹 핫도그, 오래된 치즈, 초콜렛 등이 두통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며, 편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요인은 바로 ‘술’이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커피는 하루에 4잔 이내라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한 마음도 편두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불규칙한 수면습관 역시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편두통은 두통의 병력을 자세하게 검토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뇌지주막하 출혈, 뇌종양, 뇌졸중 등의 다른 기질적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편두통의 경우는 여러가지 약물로 충분히 치료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진주고려병원 김취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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