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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낙원 ‘주남 저수지’
새들의 낙원 ‘주남 저수지’
  • 승인 2007.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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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사진가 최종수씨의 생태보고서
180만평의 드넓은 주남저수지는 식물 647종, 조류 150여종, 파충류 7종, 포유류 10종, 어류 25종, 곤충 253종, 등 총 1,095종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남저수지에는 노랑부리저어새, 두루미, 개리, 고니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만 조류만 24종이나 관찰되는 새들의 낙원이다.

동양 최대의 내륙 철새도래지이자 창녕 우포늪과 함께 2008년 람사총회 개최지인 창원의 주남저수지에 사는 동식물과 생성의 역사, 아름다운 풍경, 주민들의 삶과 애환 등 주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보고서가 나왔다.

람사총회는 람사협약에 가입한 당사국들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4년마다 대륙별로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쿠시로 습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

우리나라는 1997년 습지보전국제협약인 람사협약에 101번째로 가입했고, 주남저수지는 아직 람사습지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람사총회 개최를 계기로 등록이 유력해지고 있다.

람사협약은 1971년 이란의 해안가 작은 마을인 람사에서 채택돼 1975년 12월 발효된 정부간 협약으로 정식명칭은 ‘물새서식지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조약’이다.

이 책은 람사총회 개최를 계기로 주남저수지를 방문하게 될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주남의 생태상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생태관광을 위한 여행안내서가 되도록 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생태학습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에는 주남의 생성과 흐름, 습지로서의 가치, 람사협약과 람사총회, 주남으로 날아든 새, 식물과 생명을 잇는 고리, 곤충과 생태계의 균형자, 주남의 전설과 문화재 등 총 19개 단원으로 나눠 현장감 있게 다뤘다.

총 150여장의 사진은 글과 호흡이 잘 맞아 책을 읽는 이들에게 주남저수지로 안내하는 느낌을 준다.

사진을 맡은 생태사진가 최종수(경남도 공보관실)씨는 “주남저수지에 주소를 두고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자연과 생명체를 통해 심성이 맑아지고 정서가 순화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글쓴이 강병국(푸른우포사람들 이사)씨는 “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갖지 않고 물과 땅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주남저수지 하늘에서 가창오리떼의 비상하는 모습과 물잠자리, 왕오색나비 등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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