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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총 회장 선거 ‘3파전’
경남예총 회장 선거 ‘3파전’
  • 승인 2007.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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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철·이상용·이종일씨 출마
27일 경남도립미술관서 정기총회·임원 선출
경남예총 제10대 회장선거에 공병철 경남사진작가협회 부회장과 이상용 마산예총 회장,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경남예총은 지난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정기 총회를 가지고 제10대 예총 임원진을 선출한다.

현재 5,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도내 최대 문화예술단체인 경남예총의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영환 씨를, 위원으로는 후보마다 2명씩 추천한 강명기, 김희모, 김봉군, 김종갑, 윤형근, 현태영씨가 선임됐다.

▲ 기호1번. 공병철 후보(사진 左)
공병철 후보는 “우리나라 예술계에 경남예총의 위상과 위력을 확실히 심어놓고 예술계 선후배간의 화합과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공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먼저 “현재 지회, 지부에서 납부하고 있는 예총 1년회비 120만원을 일체 납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의 정부(경남도) 시책에 적극 협의,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각 시지부 및 군단위 지부로부터 정기적으로 의견을 취합하는 한편 경남예총내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결의 안건을 경남도와 문화진흥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보고,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년에 한두차례 선진 예총 현안 및 경남예총 대의원 단합을 위한 예술 문화유적 탐사를 하겠다”며 “경남 예술인 한마당 큰잔치를 사업 현안별로 전문 분야에 일임해 예술인 모두의 축제와 순회행사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경남 문화재단을 설립토록 최대한 노력하고 예술인들의 복지후생에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 후보는 현재 경남 사진작가 협회 부회장, 대한민국 환경영상협회 이사, 경남대 산업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남영산업 대표, 국제 와이즈멘 합포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 기호2번. 이상용 후보(사진 가운데)
이상용 후보는 “예술적 사업을 정면으로 맞서고 극복해온 열정을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남예술’의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경남예총의 위상 강화,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경남예총의 모든 행사를 발전적으로 개선하고 각 시·군 지부에게 행사 주최 및 예산집행을 전폭 이양할 것을 밝혔다.

그는 “투명한 예산집행과 회원단체 간의 화합도모와 함께 각 시·군 지부와 도 단위 협회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메세나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예총 산하 단체와 기업간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세계 각국 예술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 방문 및 예술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투명하고 열린 협회 사무국을 운영하고 예총 이사회를 자주 열어 회원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예총 회비제도의 문제점 보완하고 경남예총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경남예총 진흥 정책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마산예총 지부장, 세계연극협회 한국본부 회장, 마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극단 ‘마산’ 대표, 전국연극인 협의회 회장, 경남 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 기호3번. 이종일 후보(사진 右)
이종일 후보는 “예술혁신으로 순수예총을 지향하고 인재양성으로 희망예총을 구현, 경영혁신으로 강한 예총을 실현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경남예술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예총회관을 건립하고 지역 예총과 협회의 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예술인들의 정신적 후원, 자문 기관인 경남예술원과 문화예술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인재발굴을 위한 아트마켓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역 예총과도 단위 협회에 4개년 계획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진흥법과 관련해 경남도에 조례와 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경남 예술단체의 도립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경남메세나 협의회 구성과 매칭펀드로 자립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술 작품의 해외교류 활성화는 물론 기존 예술제를 확대하고, 각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총체예술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거창예총 고문,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 회장, 극단 ‘입체’ 대표, 한국예총 경남연합회 부회장, 경남대 문과대학 문화콘테츠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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