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29 (수)
“동장군 물렀거라! 오광대 나가신다”
“동장군 물렀거라! 오광대 나가신다”
  • 승인 2007.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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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겨울전수, 2월 10일까지 22개 대학 참가
고성오광대는 지난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열리는 이번 고성오광대 겨울전수에서 전국의 22개 대학이 전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각지에서 초, 중, 고, 대학생 및 일반인들의 뜨거운 행렬이 고성으로 향한다.

다름 아닌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를 배우기 위해서다.

고성오광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열리는 이번 고성오광대 겨울전수에는 전국의 22개 대학이 전수를 받을 예정이다.

고성오광대는 1964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1970년대부터 이어온 전수학생은 줄잡아 자그마치 3만6,000여명에 달한다.

그 대상을 보면 대부분 대학생들(약80%)이지만 초, 중, 고교생과 일반인(외국인 포함)도 포함돼 있다.

고성오광대 전수과정들을 살펴보면 첫날 입소식과 더불어 월·화요일은 고성오광대 기본무와 기본 장단을 익히고 수·목요일 에는 각 과장별 개인무를 익힌다.

금요일에는 총연습과 토요일은 학생들이 한 주간 배우고 익힌 모든 과정들을 발표공연을 한다.

또한 전수중에 고성의 유적들을 둘러보는 문화답사나 명사초청 강연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이나 젊은이들 에게 필요한 유익한 강연의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고성 오광대 관계자는 “차가운 겨울이라 자연스레 운동량이나 활동반경이 움츠려 들지만, 동장군의 차가운 기성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숨가프게 달려온 이곳 젊은이들의 뜨거운 체온은 한주일 내내 식을 줄 모른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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