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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 거짓 사연 방송 공식 사과
‘아침마당’ , 거짓 사연 방송 공식 사과
  • 승인 2007.01.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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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영준PD, 지난 13일 토요특집 관련… “출연자 검증 강화할 것”
KBS 1TV ‘아침마당’의 거짓 사연 방송과 관련,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이영준 담당 프로듀서는 16일 “지난 13일 토요특집에서 어처구니없는 거짓 사연으로 1승을 차지한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당사자들이 사연 신청에서부터 제작진과의 중간 인터뷰, 출연 과정에 있어서 너무나 태연한 표정과 자세로 일관하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PD에 따르면, 문제의 출연자는 출연자 게시판을 통해 출연 의사를 밝혔고, 심층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워 할 정도로 진지한 출연자를 보고 제작진 가운데 누구도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방송이 나간 후 당사자들을 잘 아는 제보자가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연이 거짓으로 들통났다.

제작진은 출연자에게 준 상품을 회수하고 1승도 무효화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심이 가는 사연에 대해서는 주변 취재를 하는 등 “출연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3일 방송된 '아침마당' 토요 이벤트 ‘가족 노래자랑'에 출연한 문제의 출연자는 자신이 암에 걸린 아내를 수년간 간호해왔고 가족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떠난 아내를 찾고 싶다고 말해 수많은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연은 거짓인 것으로 판명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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