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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일의 축제는 진주서 볼수있다”
“한국 제일의 축제는 진주서 볼수있다”
  • 승인 2007.01.0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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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유등축제, 2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
2008년부터 자립축제 위한 유료화 검토 자생력 키워야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7년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의 선정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알리는 큰 성과이다.

2007년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의 선정은, 올해 축제가 시작될 때부터 예견된 결과이다. 축제프로그램이 체험위주로 개발 및 확대되었고, 지역민의 자발적인 행사참여의 증가, 관광객 유치전략 및 홍보, 축제장 편리시책, 축제기간 맑은 날씨가 이어져 사상 유례없는 큰 성과를 거둔 축제였다.

유등축제의 가시적인 성과만을 두고 판단한다면, 남강유등축제는 다른 여타 축제를 크게 압도하는 축제로 평가되었다. 관람객 280여만명 유입(외부 관광객 182만여명, 외국인 1만5,000명)되어 연일 행사장을 구름같이 덮었다.

체험프로그램의 확충으로 축제의 직접적인 수입이 7억5,000만원,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가 910억원 등 경제·자립축제의 터전을 확립했고 356억원의 수출상담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축제가 인근산업의 파급효과에도 크게 기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처럼 415년 전통(1592년부터 유등을 띄움)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축제로 개발된 것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큰 성과를 거둔 데에는 유등축제를 분석해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2002년부터 민선3기 출범과 동시에 정영석 진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독창적이고 정체성을 갖는 축제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축제를 집중 육성했기 때문이며, 그 결과로서 2002년 예비축제, 2003육성축제, 2004 우수축제에 이어 불과 4년 만에 축제사상 최단기간에 최우수축제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경제·자립축제로서, 2006년 남강유등축제에 10억원(국비3억원, 도비2억원, 시비5억원)을 지원한 결과, 직접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수입이 7억5,000만원, 경제 시너지 효과가 91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경제·자립·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국내 축제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축제로 평가됐다.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활동, 축제 프로그램의 참여 등에 10만 여명이 참가하는 등 지역의 주민들이 행사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한 국내의 대표적인 축제로 평가받았으며, 또한 이번 대규모로 새로 개발한 각종 축제 프로그램은, 지역의 순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이루어 낸 작품(성과)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진주의 역사(진주성 전투)’를 소재로 했다는 것과 ‘밤의 축제’라는 축제의 희귀성,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인 정서이며 영원한 삶의 주제인 ‘빛과 소망’이라는 주제를 잘 선택한 것도,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며, 또한 시민(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줌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는 사실이다.(소망등 달기 1만5,000여개)

2006년도 외부기관(배제대학)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남강유등축제가 우리나라 전체 축제 가운데 1위로 뽑혔는데, 그 이유가 남강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적인 유등의 아름다움을 들었고, 전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수준 높은 각국의 이색 문화공연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서울 경기지역의 사람들에게 ‘진주의 남강유등축제를 보지 않는 사람은 촌놈’ 이라는 유행어가 생길정도로 유등축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남강유등축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의미는 △민선3기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차원에서 진주의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란 사실이다.

또한 △진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의 발전의 토대 마련 △축제가 농·특산물 수출 등 인근 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축제를 통한 문화관광도시 진주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도시 인지도를 크게 향상 시켰다는 데에 있다.

◇정영석 진주시장 인터뷰

“진주시민 직접참여·성원한 결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전국의 1,200여개의 축제 가운데 축제사상 처음으로 4년이란 최단기간에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발전했고 또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35만 진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직접 참여하고 성원을 보내준 결과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21C 진주는 남부권의 중심도시로서 혁신도시와 전국체전 유치 등으로 진주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 2회 연속 최우수축제 선정으로 우리 정부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손색이 없음을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같은 시민의 여망에 힘입어 선정된 진주의 자랑 유등축제가 아름다운 지역적 여건과 천년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속의 제일가는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고 축제를 통한 ‘진주’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입니다.

특히 축제를 통해 농·특산물 수출, 숙박, 교통, 쇼핑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 여러분 들이 풍족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남강유등축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리며 유등하면 진주, 진주하면 유등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인터뷰

“전국 제일 축제 선정은 새 출발이자 고민”

최용호 재단이사장은 진주유등축제를 오는 2008년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축제를 준비한다는 복안을 내 놓았다.

매년 정부지원금에 의존해서는 더 이상의 축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진주문화예술제단 이사진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축제를 유료화 하는데는 적지않은 걸림돌과 부작용도 예상된다. 외지 관광객은 몰라도 적어도 지역민들에게까지 입장료를 받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이사회는 올해 행사가 치러지고 나면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공청회와 유료화에 따른 전문기관 용역의뢰 등 자립축제 공론화를 위한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행사는 곧 재정적 안정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최용호 이사장은 적어도 외지 관광객에게는 유료화해 그 재원으로 축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호 이사장은 “진주유등축제의 2년연속 최우수 선정은 행사를 주최하는 재단의 이사장으로서의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이고 진주시민들의 함께 만들어간 결과물인 동시에 새로운 출발이요 고민이다”며 “진주유등축제를 보지못한 사람이 정말 촌사람이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축제를 보기위해서는 진주에 가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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