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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의 앞날이 걱정 된다”
“의령군의회의 앞날이 걱정 된다”
  • 승인 2006.12.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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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생한 의령군 의회 일부 군 의원들의 도가 넘는 추태 보도가 나간 후 세금을 내기가 아까워 죽겠다는 군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추태란 꼭 술 등을 먹고 비난 받을 행동을 해야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후보 시절 나를 찍어주면 혼신을 다해 의령을 발전시키겠다던 당선자들이 상식 이하의 돌출 행동으로 민심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원은 군민 투표에 의해서 예산 의결과 각종 조례 및 의안, 기타 등을 심의, 가부를 결정하는 막대한 의무와 책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여기에다 유급제로 전환된 이상 무지한 의정 활동에 눈을 뜨고 집행부도 견제하기 위해 책상에서 공부해야 하는 자세도 함께 부여 받았다.

그런데도 민의의 전당인 신성한 의회에서, 그것도 자기들끼리 투표로 결정한 사안인데도 바라던 결과가 충족되지 않자 폭력사태 직전과 욕설 등에 이어 의원 배지를 집어 던지는 사태를 연출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10명 의원이 편 가르기 식의 감정적 대응으로 치달으면서 투명하고도 올바른 의정활동을 기대 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 밖에 없다.

특히 군 의원들은 지역 구조상 친구 및 학연, 선·후배들로 이뤄져 있는 한편 평범한 군민에서 지위가 상승한 인물들이다.

사정이 이런 만큼 쓸데없는 의욕의 자기당착 주장보다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기자는 출범 6개월부터 잡음이 요란한 제5대 의회에 전국적 망신을 산 제4대 의회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을 상기시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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