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경기 도중 불의의 낙마사고로 별세한 고 김형칠 선수가 탔던 애마 '벤더버그 블랙'이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애칭 '벤디'로 불린 벤더버그 블랙은 사고후 뒷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나 치료후 안락사 시키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일 승마협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벤디의 재활이 가능해 안락사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을 최근 카타르 현지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벤디가 국내에 돌아오기까지는 벤디의 근력이 회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 걸린다.
벤디는 고 김형칠 선수가 속한 경기도 용인의 금안회 마장에서 기초 승용마로서 새 삶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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