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25 (금)
“여성 마음속 잠재한 공주들 다 그려”
“여성 마음속 잠재한 공주들 다 그려”
  • 승인 2006.12.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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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육심원, 채송아트홀 개관 기념 초대전
30일까지 진주 채송아트홀서 여성 표정 30점
전국 미술관과 서점 판매대에서 다이어리, 노트, 앨범 등 아트상품의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쁜 공주들이 찾아왔다.

진주시 수정동 영채메디컬센터 9층에 위치한 채송 아트홀에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개관 기념 ‘육심원 초대전’을 개최한다.

여자를 그리는 작가, 서정 육심원(33)은 이번 전시회에서 분채를 갈아 장지 위에 여러겹 색을 올려 유화와 비슷하게 진한 색을 내지만 유화와는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채색화 기법으로 여성의 다양한 표정을 표현한 3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는 지난해 관객들에게 많은 반응과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고 올해는 더욱 섬세하고 풍부한 여성의 표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갤러리AM은 ‘육심원’이란 아트상품을 브랜드화해 다이어리, 앨범 등 70여가지 상품을 개발해 교보문고, 예술의 전당 등 전국 30여곳에 입점하는 등 높은 예술의 문턱을 넘어 대중화에 성공한 좋은 케이스가 되고 있다.

전시회에 앞서 육심원은 “대상이 있는 예쁜 여자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자들이 마음속에 잠재한 ‘공주이고 싶어하는 자아’를 그린다”며 “여자는 여자이기에 행복해야 하며, 그 그림 속엔 가장 중요한 행복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채송 아트홀 관계자는 “진주에서 많은 것을 받은 만큼 자그마한 문화공간을 마련, 열정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전시되는 그림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마음껏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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