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서 클럽월드컵 5~6위전
전북 현대가 K-리그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2006 FIFA클럽월드컵 최종 승부에 나선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클럽월드컵 5~6위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11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석패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꿈의 대결이 무산됐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선수들은 당혹스러움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나 이틀간 충분한 휴식을 통해 말끔히 씻어냈다.
5~6위전은 단물 빠진 경기. 하지만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자존심이 걸린 '명예' 싸움인데다 상금 50만달러(약 4억7500만원)를 더 받을 수 있는 '실리'가 주어지는 주요 경기이다.
전북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오클랜드와의 꼴찌 싸움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전북은 지난 13일 비공개 훈련을 가진데 이어 14일 경기 전 공식 훈련에서도 경기장 현지 적응이 아닌 지바 연습구장서 최종 전술을 가다듬었다.
아메리카전을 통해 잔디 적응을 이미 마친 만큼, 외부의 노출을 최대한 피해 훈련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북 선수들의 각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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