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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원예 예술촌 단지 조성
남해군 원예 예술촌 단지 조성
  • 승인 2006.12.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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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영농조합법인 ‘예원’, 투자양해각서 조인
남해지역에 현대인을 위한 작지만 정원을 가꾸며 생활속의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의 이주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내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삼동면 동천리 일대에 도시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문화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원예 예술촌 단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군청회의실에서 ‘예원’ 영농조합법인과 원예 예술촌 조성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예원은 삼동면 원예 예술촌 조성단지 18만3,490㎡부지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원예마을 20여동과 원예거리, 원예학교, 유리 온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진입도로, 교량,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부지와 문화관 임대,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예원’이 원예 예술촌을 운영하는 동안 발생하는 입장료 수입의 5%를 매년 군에 기탁하고 연간 1회 관련 축제를 개최토록 했다.

국내 우수 원예전문가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예원’은 앞으로 원예마을에 실제 거주하면서 원예 예술촌을 아름다운 꽃밭과 수목원으로 가꾸어 인근 거제시의 외도와 같이 입장료를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예원’이 밝힌 자세한 조성계획을 보면 20여동이 들어설 원예마을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주택형태에 한국, 일본, 프랑스 등 각국 정원과 허브 정원, 조각정원 등 테마정원으로 가꿔 인근 독일마을과 연계를 통한 자연과 이국적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원예거리는 분수와 연못, 꽃 터널, 조각공원, 공연장, 산책로 등의 기하학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원예 예술촌 메인 관광코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기존의 튤립축제와 연계해 연간 1회 원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열대·아열대 식물이 재배될 유실온실은 계절별·국가별 다양한 연출을 통해 겨울철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자연체험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물섬 문화관은 원예학교와 원예체험교실 운영, 국내외 학술 세미나 개최, 원예작품 전시실 및 영상실, 카페운영 등을 통해 관람자에게 휴양과 교육시설로서 활용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원예 예술촌은 남해 금산을 비롯해 상주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등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만끽하고 생활의 여유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기서 얻는 수입의 일부를 군민에게 일정 분배해 소득 창출 효과와 함께 군의 옛 별칭인 화전(꽃밭)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명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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