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20자원봉사회는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농기계와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이·미용 봉사을 비롯한 보일러 및 전기수리 등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가정이나 운반이 곤란한 수리 부품은 직접 가정을 방문·수리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120자원봉사회는 지난달까지 관내 11개 오지마을을 순회하면서 농기계 수리 1,276건, 가전제품 수리 512건, 가로등 수리 2,986건, 의료봉사 281건, 이·미용봉사 293건, 기타 생활민원 241건 등 일상생활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줌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로 제방이 유실돼 침수가 발생한 신안면 문대마을에서 침수된 농기계·가전제품 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태풍피해 농가를 위로했으며, 한국전력 산청지점은 침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전기배선 점검활동을 펼쳤다.

한편 군 120자원봉사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 11세대에 세대당 땔감 1t, 쌀 20kg, 라면 1상자를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혀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