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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푸틴 무기수출 감사 표명
차베스, 푸틴 무기수출 감사 표명
  • 승인 2006.12.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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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와 30억 달러 무기 수입 계약 체결
최근 러시아와 30억 달러(약 2조7789억원)의 무기 수입 계약을 체결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무기 수출이 베네수엘라의 '미 제국주의' 저항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마카라이 군부대에서 실시된 러시아 수입기 수호이의 시범 비행식에 참석, "베네수엘라가 이같은 세계 최신의 전투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러시아 대통령의 협조와 결의 덕분"이라며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무기수출을 강행한 러시아의 의지를 높이 샀다.

그는 이같은 러시아의 행동이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양국의 주권의 힘을 유효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올 초 중남미 반미를 주도하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의 정부가 무기를 증강하는 것을 막고자 미국의 베네수엘라 무기 금수조치에 다른 국가들도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베스 정부와 30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러시아製 칼라슈니코프 경기관총 10만개와 수호이(Su-30) 전투기 24대, 헬리콥터 53대가 포함돼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리고 침략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차베스 대통령은 수호이 전투기가 "베네수엘라 주권의 부상"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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