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삼현여고 교사 및 학생들이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 1,2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교사와 학생 11명이 직접 판매활동에 참여했다.

삼현여고 김경숙 교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쁘다”며 “틀에 박힌 학교교육을 떠나 오늘 하루만큼은 학생들에 산교육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봉사를 맡은 강미진(3년) 학생은 “참고서 위주의 도서류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며 “꼭 필요한 물건들을 싸게 살 수 있는데다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진주 평안점 장경조 간사는 “오늘 나눔학교는 수익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나눔문화’를 학생들에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데 그 의미가 크다”며 “오늘 하루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물품을 사러 온 학생들 모두에게 즐겁고 보람된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